▲고진영, 김효주(사진=골프한국), 김시우(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019년 기해년(己亥年)은 60년 만에 돌아온 황금 돼지의 해다. 모든 선수들이 올 한 해 '더 빛나겠다'는 다짐으로 새해를 맞지만, 돼지띠 골프 스타들의 각오는 남다르다. 

현역 돼지띠 골프 스타는 1995년생이 주를 이룬다. 

김시우: 1995년 6월생

먼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승에 빛나는 김시우(24)는 지난 2012년 PGA 투어 Q스쿨에 최연소 합격한 뒤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듬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 2년 연속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작년에도 RBC 헤리티지에서 준우승하는 등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스타로 활약 중인 김시우는 2019년 추가 우승에 도전한다. 

고진영: 1995년 7월생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인왕을 거머쥔 고진영(24)은 미국 무대 2년 차 시즌을 시작한다. 

201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시작으로 두각을 나타낸 고진영은 2015년과 2016년 시즌 3승씩을 거두며 국내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16년에는 KLPGA 투어 대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2017년 한국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투어 직행 티켓을 따낸 고진영은 지난해 LPGA 투어 멤버로 출전한 첫 대회인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예약한 바 있다. 고진영은 올해 LPGA 투어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김효주: 1995년 7월생

김효주(24)는 2016년 초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이후 맥이 끊긴 LPGA 투어 우승컵을 올해 들어 올린다면 통산 4승째를 거둔다. 

'골프 천재', '슈퍼 루키' 출신 김효주는 2014년 KLPGA 투어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을 모두 휩쓸면서 국내 투어를 평정했다. 또 같은 해 9월 프랑스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하게 된다. 당시 1라운드에서 김효주가 작성한 61타는 메이저대회 최소타 기록이었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첫 해인 2015년 3월 JTBC 파운더스컵과 2016년에 1승씩을 기록했지만, 2017년과 작년에는 우승 없이 보냈다. 특히 모처럼 우승 기회를 잡았던 2018년 US여자오픈 연장전에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우승컵을 넘긴 장면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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