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시 톰슨과 신지애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렉시 톰슨(미국)과 안선주(31)-신지애(30)가 이번 주말 각각 미국과 일본에서 펼쳐지는 특별한 이벤트 대회에서 남자 선수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먼저, 렉시 톰슨이 출전하는 QBE 슛아웃(총상금 340만달러)은 '백상어' 그렉 노먼(63·호주)이 주최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벤트 경기로, 24명이 출전해 사흘간 2인 1조로 플레이한다. 지난해 우승 조인 스티브 스트리커-숀 오헤어(이상 미국)를 비롯해 케빈 나-브라이슨 디섐보, 게리 우들랜드-찰리 호프먼, 케빈 키스너-캐머런 챔프, 브랜트 스네데커-빌리 호셸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는 7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클럽(파72·7,382야드)에서 열린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한 톰슨은 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 사이에서 유일한 여성 골퍼로, 2016년에 이어 3년 연속 참여한다. 톰슨은 작년에 이어 토니 피나우와 다시 호흡을 맞춘다. 장타자인 둘은 1년 전 공동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나란히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랭킹 1, 2위에 오른 안선주와 신지애가 출전하는 대회는 '히타치 3투어 챔피언십 2018'(총상금 5,700만엔, 우승상금 3,000만엔)이다. 9일 일본 치바현 나리타시의 글리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이 대회는 일본 골프 3개 단체인 JLPGA 투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일본프로골프협회(JPGA) 소속 남녀가 '성(性) 대결'을 벌이는 이벤트 경기라 일반 투어 대회와는 또 다른 흥미거리를 제공한다.

각 투어 시즌 상금 랭킹 상위 3명의 선수가 추천 선수 3명을 더해 총 18명이 출전, 포인트를 겨루는 단체 대항전이다. 안선주, 신지애 외에도 스즈키 아이, 히가 마미코, 나리타 미스즈(이상 일본) 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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