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마지막 대회로 출전한 히어로 월드 챌린지를 18명 중 17등으로 마쳤으나, 여전히 내년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미국 유명 스포츠 도박업체인 웨스트게이트는 5일(이하 한국시간) 2019년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즈의 우승에 12/1의 배당률을 제시했다. 종전 배당률은 10/1로,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았다. 

즉, 도박사들이 3일 바하마에서 끝난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우즈가 부진하자 그의 마스터스 우승 가능성을 다소 낮춘 셈이다. 우즈는 첫날부터 아픈 발목으로 고전하며 하위권에 머물렀고 최종라운드에도 전반 9개 홀에서 보기만 4개를 기록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웨스트게이트는 여전히 내년 마스터스 우승 후보 1순위는 우즈로 꼽았다. 우즈의 배당률 12/1는 조던 스피스(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가장 낮았다. 

우즈는 1997년부터 2001년, 2002년, 2005년까지 네 차례 오거스타 내셔널 정상을 밟았다. 2015년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처음 입은 스피스는 2016년에는 준우승했고, 현재 세계랭킹 1, 2위를 다투고 있는 로즈는 2015년과 2017년 준우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대회 2승으로 올해의 선수를 꿰찬 브룩스 켑카(미국)는 배당률 14/1로 이들 3명에 미치지 못했다. 켑카는 US오픈과 PGA챔피언십 트로피를 차지했다.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와 함께 14/1의 배당률을 받았다.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단독 2위에 오른 리키 파울러(미국)는 배당률 16/1에 이어 존 람(스페인)은 18/1. 디펜딩 챔피언 패트릭 리드(미국)는 30/1의 높은 배당률로 도박사들은 2연패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최근 타이거 우즈와 일대일 대결에서 이긴 필 미켈슨(미국)은 50/1의 배당률에 그쳤다. 미켈슨은 마스터스에서 3차례 우승했고, 2015년에는 공동 2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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