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사진출처=신지애의 인스타그램). 김세영·전인지 프로(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51년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3승을 차지한 신지애(30)가 세계랭킹에서도 상승세를 보였다.

27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신지애는 평점 3.92포인트를 받아 1주일 전보다 2계단 상승한 22위가 됐다. 

지난달 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 직후 세계 29위였던 신지애는 조금씩 세계랭킹을 끌어올렸고, 18일 끝난 다이오제지 엘리에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4위에 오른 뒤 지난주 세계 24위였다. 앞서 2010년에는 한국은 물론 아시아인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신지애는 우승 직후 JLPGA와 인터뷰에서 "메이저는 다른 대회와 달리 자신과 싸움이 더 심한 곳인데, 거기서 3차례 우승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대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1위를 차지한 신지애는 "상금왕 목표도 아직 남았기 때문에 동계 훈련을 더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이 마무리되면서 세계랭킹 톱11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7.93포인트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5주 연속(총 10주간) 세계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박성현(25)은 7.43포인트, 3위 유소연(28)은 6.99포인트, 4위 박인비(30)는 6.47포인트, 5위 렉시 톰슨(미국)은 6.27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뒤로 이민지(호주), 하타오카 나사(일본), 조지아 홀(잉글랜드)은 차례로 6~8위에 자리했고, 브룩 헨더슨(캐나다), 고진영(23), 펑샨샨(중국)이 세계 9, 10, 11위를 지켰다. 이들 중 이민지는 평점 5.77포인트, 고진영은 4.88포인트를 받았다.

김세영(25)과 전인지(24)는 각각 12위(4.74점)와 16위(4.45점)로 한 계단씩 상승한 반면, 김인경(30)은 17위(4.45점)로 두 계단 내려갔다. 전인지와 김인경은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박빙 상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선수들 중에는 이정은6(22)와 최혜진(19)이 나란히 세계 20위와 2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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