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했던 김효주(23)가 오랜만에 상위권으로 순항하는 듯했으나, 마지막인 18번홀(파3)에서 더블보기에 발목이 잡혔다.

김효주는 25일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 6,42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달러) 1라운드 17번홀까지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2타를 잃으면서 20위권으로 순위가 미끄러졌다.

한국시각 오후 3시 25분 현재 5언더파 67타로 홀아웃한 강혜지(28)가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첫날 경기가 진행 중이라 순위 변화 가능성은 남아 있다.

US오픈에서 단독 2위로 큰 기대를 모았던 김효주는 이후 출전한 10개 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그간 공동 15위(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14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3년간 매년 LPGA 투어 1승씩을 기록했던 김효주는 지난 시즌 우승 없이 한 해를 보냈고, 올해도 무승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중국권에서 성적이 좋았던 김효주는 2012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했던 스윙잉 스커츠 TLPGA(타이완 여자프로골프) 오픈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작년에는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출전하지 않았지만, 2016년에는 공동 3위에 올랐다.

LPGA 투어 첫 우승이 간절한 강혜지는 정확한 샷감을 앞세워 버디 5개를 잡아내 선두권으로 첫발을 디뎠다. 강혜지와 공동 선두인 조디 이워트 셰도프(잉글랜드)는 1라운드 13개 홀에서 버디 5개를 골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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