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현, 전인지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오지현(22)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2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19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둘째 날. 오지현은 퍼팅 부문 1위 선수답게 그린이 까다로운 이곳에서 퍼트 수 25개로 막아내며 9개의 버디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무려 8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몰아친 오지현은 오후 4시 40분 현재 단독 2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 때보다 19계단 급등한 순위다. 14개 홀에서 5타를 줄여 중간 성적 10언더파 선두인 이정은6(22)를 2타 차로 따라붙었다. 아직 일부 선수들이 2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순위 변동 가능성은 남아있다.

3번홀(파3) 첫 버디를 시작으로 7번홀(파3)까지 5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오지현은 후반 들어 10, 11번홀(이상 파4)에서도 잇달아 버디를 낚았다. 12번홀(파4) 보기에도 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14번(파4), 16번홀(파3)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오지현은 이날 신들린 퍼팅뿐 아니라 물오른 샷감도 뽐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92.9%, 그린 적중률은 83.3%.

3주 연속 좋은 기운을 이어가는 전인지(24)는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냈고, 이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었다. 첫날 오지현과 동일한 공동 21위였던 전인지는 공동 12위 자리에서 홀아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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