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오지현·최혜진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년 1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에 오르는 등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전인지(24)와 '국내파'의 선두 주자인 오지현(22), 최혜진(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에서 첫날부터 정면 승부를 벌인다.

전인지, 오지현, 최혜진은 18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KLPGA 투어 2018시즌 26번째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편성돼 오전 10시 40분 북코스 1번홀에서 출발한다.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력이 뛰어난 이들 세 선수는 비슷한 듯, 다른 골프 성향을 보여준다.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전인지는 특히 지난 14일 우승한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 날 퍼트 수 25개로 막아냈을 만큼 그린에서의 감각이 올라와 있다. 오지현 역시 퍼팅이라면 밀리지 않는다. 시즌 라운드당 평균 28.96개로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장타를 앞세운 최혜진은 아이언샷의 그린 적중률 1위(81%)다.

대회 3년 연속 진기록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해림(29)은 박인비(30), 배선우(24)와 1번홀 마지막 조인 오전 10시 50분에 티오프한다. 김해림과 박인비는 나란히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배선우는 직전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3승이자 메이저 2연승을 노린다.

평균 타수 1위를 달리는 이정은6(22)와 시즌 최다승(3승)을 기록 중인 이소영(21), 비거리 부문 1위인 김아림(23)으로 구성된 조도 눈길을 끈다. 셋은 오전 10시 30분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이들 모두 시즌 평균 드라이브 거리 250야드를 넘기는 투어 장타자들이라 화끈한 샷 대결이 예상된다.

지난주 LPGA 투어 대회에서 공동 14위로 선전한 김지현(27)은 인주연(21), 안송이(28)와 짝을 이뤄 오전 9시 40분에 출발한다.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역대 챔피언인 장하나(2012년)와 이승현(2013년)은 조정민(22)과 함께 오전 10시 20분에 1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이밖에 김민선5, 김보경, 김보아, 김예진, 김자영2, 김지영2, 김지현2, 박결, 박민지, 박주영, 박지영, 박채윤, 백규정, 안시현, 양수진, 이다연, 이선화, 이정민, 장수연, 장은수, 조윤지, 지한솔, 홍란, 홍진주 등이 출전해 올해 마지막 메이저 정상을 향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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