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팀 김인경과 박성현 프로. 사진제공=UL 인터내셔널 크라운 조직위원회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가 주관하는 8개국 여자골프 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160만달러)이 이틀째 경기에서 빗속 강행군을 펼쳤다. 태풍 콩레이 때문이다.

한국은 5일 오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치른 대회 둘째 날 조별리그 3차전 포볼(2명의 한 팀이 각자의 공을 쳐 더 좋은 점수를 팀의 성적으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다 일몰로 인해 경기를 중단했다.
박성현(25)-김인경(30) 조는 잉글랜드의 찰리 헐-조지아 홀 조를 맞아 8번 홀까지 4홀 차로 앞섰고, 유소연(28)-전인지(24) 조는 브론테 로-조디 이워트 섀도프 조에게 6번 홀까지 1홀을 끌려가는 상황.

앞서 이틀째 오전에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를 상대한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유소연-전인지 조가 호주의 이민지-사라 제인 스미스 조를 맞아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제압했고, 박성현-김인경 조는 16번 홀까지 3홀을 뒤쳐지다 패했다.

대회 첫날 대만과 벌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두 경기 모두 이긴 우리나라는 이틀 동안 중간 성적 3승 1패를 기록, 승점 6으로 A조 2위에 자리했다.
A조 1위는 승점 7의 잉글랜드다. 잉글랜드는 둘째 날 오전 대만과의 두 차례 포볼 경기에서 모두 이겨 3승 1무가 됐다.
3위 호주는 1승 1무 2패로 승점 3을 기록했고, 4위 대만은 4전 전패다. 호주와 대만의 조별리그 3차전은 두 경기 모두 호주가 앞서나가고 있다.

조별리그 1~2차전 결과, B조에서는 미국이 3승 1패(승점 6)로 선두에 나섰고, 스웨덴이 2승 2패(승점 4), 일본과 태국은 나란히 1승 1무 2패(승점 3씩)다.
B조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국 vs 일본, 태국 vs 스웨덴이 겨루고 있는데 모두 한 경기씩을 리드하는 혼전 양상을 보인다.

한편 2018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원래 6일에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둘째 날 곧바로 3차전을 이어 진행했다.

LPGA 측에 따르면, 6일 경기는 기상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만일 플레이를 할 수 있다면 조별리그 3차전 잔여 경기를 마치고, 대회 마지막 날인 7일에 정상적으로 싱글 매치플레이를 치르는 것이다. 그러나 6일에도 경기 소화가 불가능할 경우라면 7일 조별리그 잔여 경기와 싱글 매치를 연달아 치른다.
 
각 조 2위까지 싱글 매치에 진출하고, 조 3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 이긴 나라만 싱글 매치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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