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던 스피스, 타이거 우즈, 리키 파울러.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BMW 챔피언십이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에서 펼쳐진다. 70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다.

이번 시즌 부활에 성공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BMW 챔피언십 첫날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 한국시간 7일 새벽 0시 30분 10번홀에서 출발한다.

7~8월 출전한 정규투어 4개 대회 가운데 PGA챔피언십(단독 2위)을 포함해 세 번이나 톱10에 이름을 올린 우즈는 플레이오프 들어 퍼트 부진에 발목이 잡혔다. 1차전 노던트러스트에서 공동 40위, 블레이드형 퍼터를 들고 나온 2차전 델 테크놀로지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4위를 기록, 만족할 만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페덱스컵 랭킹 25위로 나서는 우즈가 이번에는 그린에서의 문제점을 해결할지 관심사다.

옆구리 근육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1, 2차전을 모두 건너뛴 리키 파울러는 정규시즌 종료 때 22위이던 페덱스컵 랭킹이 26위로 떨어져 이번 주에는 분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조던 스피스 역시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단독 3위에 오른 뒤 출전한 12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것은 디오픈 챔피언십 공동 9위뿐이다. 플레이오픈 1, 2차전에서도 공동 25위와 공동 12위에 그친 스피스는 페덱스컵 랭킹 27위다.

페덱스컵 랭킹 46위 안병훈(27)은 첫 티타임에 배정됐다. 7일 새벽 0시 19분 10번홀에서 애덤 스콧(호주), 애덤 해드윈(캐나다)과 나란히 첫 티샷을 날린다. 이들 모두 30위 진입을 노린다.

3차전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랭킹 30위 이내만 투어챔피언십에 출전, 페덱스 우승컵과 1,000만달러의 보너스 상금에 도전할 수 있다.

2차전이 끝난 뒤 페덱스컵 랭킹 1~3위에 오른 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도 같은 조에서 진검승부를 겨룬다.


< PGA 투어 BMW 챔피언십 1R 주요선수 출발시간 >

출발시간(한국시간 7일)---출발홀---조편성

새벽 0시19분---10번홀--안병훈, 애덤 스콧, 애덤 해드윈

새벽 0시30분---10번홀--타이거 우즈,  리키 파울러, 조던 스피스

새벽 0시41분---10번홀--브라이슨 디섐보, 더스틴 존슨, 저스틴 로즈

새벽 0시52분---10번홀--버바 왓슨, 필 미켈슨(이상 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새벽 1시47분---1번홀--브룩스 켑카, 저스틴 토머스, 토니 피나우(이상 미국)

새벽 1시47분---10번홀--케빈 나(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크 레시먼(호주)

새벽 2시9분---10번홀 김시우(한국), 키건 브래들리(미국), 티렐 해튼(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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