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선두에 가까워진 만큼, 최종라운드 목표는 우승이다. 한 타, 한 타에 집중하겠다.”

8월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브릭야드 크로싱 골프클럽(파72. 6,599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23번째 대회인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개인 통산 5승째)을 차지한 박성현(25. 현재 세계4위)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 8월 13일자 세계여자골프랭킹 1~4위 >
1.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평점 7.97
2. 유소연(한국) 평점 7.46
3. 박인비(한국) 평점 7.39
4. 박성현(한국) 평점 7.13


이번 대회를 앞두고 LPGA 투어는 세계랭킹 1위를 전망하면서 박성현이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인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6위 이하로 떨어지면 세계랭킹 1위 주인이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6일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로는 신지애, 박인비, 유소연에 이은 4번째 선수로 1위에 올랐지만, 지난 시즌 하반기 뜨거웠던 펑샨샨(중국)에 밀려 1주일 만에 그 자리에서 내려왔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지난해 6월 12일 생전 처음 세계 1위에 올라 2주간 머물렀다가 유소연에게 바통을 넘겼었다. 이후 주타누간은 올해 7월 30일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해 지난 주까지 3주 연속(총 5주간) 세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타를 줄이며 선전했다. 그러나 1타가 모자라 공동 7위로 마쳤고, 3라운드 공동 11위에서 4계단 상승한 데 만족해야 했다.

세계랭킹 2위를 달리는 유소연(28)은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로 마쳤고, 세계랭킹 3위 박인비(30)는 이번 대회를 건너뛰었다.

이로써 올 시즌 LPGA 무대에서 나란히 3승씩을 거둔 박성현과 아리야 주타누간의 개인 타이틀 경쟁이 재점화된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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