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경 프로.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일주일 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8월 2∼5일)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메이저 챔피언 김인경(30)이 '전초전' 격으로 치러지는 대회에서 선두권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김인경은 한국시각 27일 0시30분 현재 신지은(27), 양희영(29)과 공동 선두로 동률을 이뤄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양희영도 1라운드 스코어카드에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고, 신지은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었다.
지난해 시즌 3승을 거두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김인경은 올 시즌 아직 우승은 추가하지 못했지만, LPGA 볼빅 챔피언십 단독 2위,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8위를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들었다. 1년 전 스코티시 여자오픈에서는 공동 9위로 선전했다.
김인경은 이날 2번홀(파5)에서 낚은 첫 버디를 6번홀(파4) 보기와 바꾸었고, 9번홀(파4) 버디를 바로 10번홀(파4) 보기로 까먹으면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1번홀(파5)에서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부터 1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쓸어담으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은과 양희영도 시즌 첫 승 도전이다. 신지은은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공동 2위, 5월 LPGA 텍사스 클래식에서 공동 6위로 두 차례 상위 10위 내 입상했다. 양희영은 이달 초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공동 11위에 이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공동 3위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둘은 작년에 LPGA 투어 대회로 처음 개최된 스코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하지 않았고, 올해가 첫 출격이다.
한편 1라운드 14개 홀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낸 세계 2위 박성현(25)은 3언더파로 경기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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