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김세영이 손베리 크릭 LPGA 클래식 3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전 세계랭킹 1위였던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현재 세계 14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릭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이틀 연속 6타씩을 줄이면서 우승 경쟁의 끈을 놓지 않았다.

리디아 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릭(파72. 6,624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둘째 날과 같은 성적이다.

공동 11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초반 4번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씩을 맞바꿔 제자리걸음했지만, 5, 6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9번홀(파5) 버디로 전반에 3타를 줄였다. 이후 12번홀(파3) 버디와 15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면서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한국시각 오전 8시 40분 현재 리디아 고는 사흘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공동 3위로 홀아웃했다. 아직 경기를 진행 중인 상위권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소폭의 순위 변화는 가능하다.

2라운드 선두였던 김세영(25)이 3라운드 14개 홀에서 6타를 더 줄여 중간 성적 22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양희영(29)이 단독 2위에서 김세영을 맹추격 중이다. 양희영은 3라운드 15개 홀에서 5타를 더 줄여 중간 성적 16언더파를 기록 중이다.

리디아 고는 지난 4월 말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했다. 시즌 첫 우승을 바라보는 김세영은 작년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에서 LPGA 투어 여섯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일반 스트로크 방식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6년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이다. 양희영은 지난해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한 뒤 우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양희영은 미국 본토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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