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유소연·박인비·박성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5일(한국시간) 오전까지 사흘간 미국 아칸소주 피나클 컨트리클럽(파71. 6,331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은 일본의 신예 하타오카 나사(19)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의 간판스타들은 이틀째부터 동력을 잃는 모습을 보였고, 마지막 날 선전한 강혜지(28)와 고진영(23)이 다행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3라운드 최종합계 21언더파 192타를 몰아친 하타오카 나사에 이어 준우승은 15언더파 198타의 오스틴 언스트(미국)가 차지했다. 13언더파 200타 공동 3위에는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과 전날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호주교포 이민지를 포함한 6명이 포진했다.

강혜지는 하타오카 나사와 함께 최종라운드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8언더파 63타를 몰아쳤다. 이에 힘입어 합계 12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강혜지는 2라운드 공동 42위에서 껑충 뛰어올라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신인상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고진영도 이날 6언더파 65타를 쳐 12계단 순위를 끌어올린 공동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외에도 2년 전 아칸소 챔피언십 우승컵을 차지했던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크리스티 커(미국) 등 강자들이 마지막 날 5타씩을 줄이면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전날까지 공동 6위로 선방했던 이미림(28)은 이날 2타를 줄이는데 그쳐 공동 15위(11언더파 202타)로 밀려났고, 이정은(30)은 4언더파 67타를 기록해 공동 18위(10언더파 203타)로 소폭 상승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최종 라운드에서 3타씩을 줄인 지난해 우승자 유소연(28)과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는 각각 합계 9언더파 공동 22위와 8언더파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유소연은 대회 2연패와 2주 연승이 불발됐다.

김효주(23)와 상금랭킹 1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역시 박인비와 나란히 합계 8언더파 205타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희(32)가 5타를 줄이면서 공동 68위에서 공동 37위(7언더파 206타)로 올라서며 최운정(27), 애니 박(미국) 등과 동률을 이뤘다.

박성현(25)은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면서 공동 32위에서 공동 61위(3언더파 210타)로 미끄러졌다. 1라운드에선 5언더파 공동 1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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