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시즌 두 번째 우승을 겨냥한 '슈퍼 루키' 최혜진(19.롯데)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에서 이틀 연속 보기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선두권에 나섰다.

최혜진은 22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 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첫날 보기 없이 3언더파 공동 6위로 출발했던 최혜진은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오후 2시 30분 현재 9언더파 135타로 홀아웃한 선두 이효린(21.요진건설)에 1타 뒤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아직 오후조 선수들이 2라운드를 진행 중이라 다소 순위 변화는 예상된다.

이날 오지현(22.KB금융), 장하나(26.비씨카드)와 나란히 10번홀에서 티오프한 최혜진은 11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잇달아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들어 2, 3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으로 한 타씩을 줄인 뒤 8번홀(파3) 버디로 5언더파를 만들었다. 샷 감은 이틀 연속 안정적이었고, 퍼트 수는 1라운드 31개에서 2라운드 29개로 나아졌다.

동일 대회 3연패와 2주 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은 다소 기복이 심한 경기를 선보였다.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와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

전날 2오버파 공동 77위였던 오지현은 공동 79위(2오버파 146타)에 이름을 올린 채 2라운드를 마쳤다. 남은 선수들의 성적에 따라 컷 탈락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015년 이 대회 초대 챔피언이었던 장하나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적어내 컷 탈락이 확실시 되는 상황이다. 첫날 오지현과 나란히 공동 77위였던 장하나는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더 잃었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9타, 공동 105위에 그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