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8주째 세계 1위 지켜…이승현 11계단 올라선 50위
- ▲숍라인트 LPGA 클래식 우승컵을 들고 있는 애니 박.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0승의 주인공이 된 재미교포 애니 박(23.한국이름 박보선)이 세계랭킹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애니 박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1.32점을 받아 82위로 도약했다. 지난주보다 154계단이나 급상승한 순위다.
애니 박의 우승으로 한국 국적 또는 한국계 선수들은 LPGA 투어 통산 200승을 합작했다.
세계랭킹 1~7위는 변화가 없었다. 박인비가 8.08점을 획득해 8주째 세계랭킹 1위를 지켜냈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7.58점으로 세계 2위, 렉시 톰슨(미국)이 6.84점으로 세계 3위, 평샨샨(중국)이 6.68점으로 세계 4위를 유지했다.
숍라이트 클래식까지 출전 대회 3연속 컷 탈락한 박성현(25)은 5.82점으로 1주일 전과 같은 세계 5위다. 유소연(28)이 세계 6위(5.73점), 김인경(30)이 세계 7위(5.44점)로 뒤를 이었다.
지난주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같을 정도로 박빙이었던 호주교포 이민지(22)와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번 주 자리를 맞바꿨다. 호주교포 모리야 주타누간이 세계 8위(5.06점)로 올라섰고, 이민지(22)는 세계 9위(4.97점)로 내려갔다.
최혜진(19)은 세계랭킹 10위(4.94점)를 지켰고,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10위를 기록한 전인지(24)는 세계 13위(4.61점)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10일 제주도에서 막을 내린 에쓰오일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7승을 달성한 ‘퍼팅 달인’ 이승현(27)은 11계단 뛰어올라 세계랭킹 50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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