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제공=KEB하나은행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박성현(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박성현은 10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 6,177야드)에서 계속된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5개를 쏟아냈다.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중간합계 1오버파 143타가 된 박성현은, 한국시각 오전 4시 현재 전날보다 56계단이나 밀린 공동 8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서는 2언더파 공동 28위였다.

한국시각 오전 2시 33분(현지시간 오후 1시 33분) 기상 악화로 2라운드 경기가 잠시 중단된 가운데 예상 컷 기준선은 1언더파다.

이틀째 오전조로 출발한 박성현은 전반에 버디 없이 11번(파3), 13번(파4), 15번(파3) 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탔다. 후반 들어 3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5, 6번홀(이상 파4)에서 다시 연속 보기를 범하며 한때 90위권까지 밀렸다가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초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이자 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박성현은 이후 출전한 볼빅 챔피언십과 US여자오픈에서 잇달아 컷 탈락한 바 있다.

한편 선두 자리는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하는 셀린 에르빈(프랑스)이 차지했다. 경기가 중단되기 전 2라운드 17번홀까지 4타를 줄인 에르빈은 중간 성적 9언더파를 달리고 있다. 그 뒤로 2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가 된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2위로 올라섰다.

김인경(30)은 1,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씩을 쳐 이틀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적었고,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린 채 홀아웃했다.

전인지(24)는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파를 기록한 뒤 경기가 중단됐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 공동 4위였고, 현재 10위권에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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