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김인경(30)이 이번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오는 8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탁턴 시뷰 호텔 앤드 골프클럽(파71. 6,217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1986년부터 2006년까지 열린 뒤 몇 년간의 공백을 거쳐 2010년에 재개됐다. 한국 선수로는 1999년 박세리, 2006년 이선화, 그리고 작년에 김인경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6년의 인고를 견디고 2016년 레인우드 LPGA 클래식 우승으로 다시 태어난 김인경은 작년 이 대회를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까지 시즌 3승을 쓸어담았다. 올 들어 초반 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인경은 2주 전 LPGA 볼빅 챔피언십에서 활약하며 단독 2위에 입상했다. 지난 3일 끝난 US여자오픈에서는 공동 34위를 기록했다.

김인경은 1년 전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02타의 성적을 기록, 대회 3연패를 노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o9언더파 204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보기 드문 3라운드 54홀 대회다.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 직후에 열리는 대회지만, 출전 명단에는 박성현, 전인지, 김세영, 고진영, 최운정, 이미향, 이정은5, 양희영, 신지은, 펑샨샨, 브룩 헨더슨, 이민지, 제시카 코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2승씩을 리고한 노르드크비스트, 스테이시 루이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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