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위창수.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최경주(48)와 그의 레슨 코치로 변신한 위창수(46.미국 이름 찰리 위)가 24일부터 나흘간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 뒤 나란히 컷 탈락했다.

최경주는 25일 대회 둘째 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오버파를 써내 공동 117위에 그쳤던 최경주는 타수를 더 잃어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로 공동 90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전반에 보기만 3개를 적어낸 데 이어 후반 3번홀(파5)에서도 1타를 잃었다. 이후 버디 2개를 추가한 게 위안거리였다.

최경주는 “그린 스피드를 놓쳤던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짧은 퍼트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컨디션으로는 문제가 전혀 없다. 오히려 지난주보다 샷감이 더 좋았는데도 만족할 수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쉽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1라운드 공동 18위였던 위창수는 2라운드에서만 9오버파 81타를 쳐 미끄러졌다. 3∼4번홀에서 연속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후반에만 7타를 까먹어 최경주와 공동 90위로 동률을 이뤘다.

위창수는 코리안투어에서 5승, 아시안투어에서 3승을 쌓았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준우승만 5번 했을 뿐 우승은 하지 못했다.

둘은 지난달 2인 1조 팀 경기로 치른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 짝을 이뤄 출전했지만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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