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유선영, 이민지.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첫 우승을 신고한 이후 처음 무대에 나선 박성현(25.KEB하나은행)의 출전으로 관심을 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13번째 대회인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경기 결과, 네 명의 공동 선두가 접전을 벌인 가운데 한국 선수들은 상위 10위 이내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34야드)에서 열린 볼빅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8타를 친 유선영(32.JDX)이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메이저로 장식했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6타를 기록,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캐롤라인 마손(독일), 에이미 올슨(미국)과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공유했다.

호주교포 이민지(22)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쳐 두터운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 연장 끝에 준우승한 하타오카 나사(일본), 시즌 평균타수 1위를 달리는 제시카 코다(미국)를 비롯해 린디 덩컨, 모건 프레셀, 메간 캉(이상 미국) 등이 이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년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등 이 코스가 입맛에 맞는 이정은5(30.교촌F&B)가 3언더파 69타로, 공동 18위에 올랐고, 지난주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김인경(30.한화큐셀)이 2언더파 70타로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김효주(23.롯데)와 지은희(32.한화큐셀), 박희영(31.이수그룹) 등은 1언더파 71타 공동 50위다.

박성현은 3오버파 75타로 부진하면서 공동 118위에 머물러 있어 컷 통과가 발등의 불이 됐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초반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은 게 하루 종일 영향을 미쳤고 후반에도 4개의 보기를 쏟아냈다.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2위 펑샨샨(중국)도 2오버파 74타로 100위 밖으로 처졌다. 작년 이 대회 우승을 발판 삼아 시즌 3승을 올렸던 펑샨샨은 이날 버디 1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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