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2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734야드)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첫날. 6언더파 66타의 성적을 적어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공동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1라운드 초반부터 더블보기를 기록한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하위권으로 밀렸다.

지난 2주간 대회에 나오지 않았던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쳤고, 한국시각 오전 5시 30분 현재 100위 밖에 자리해 있다.

10번홀에서 제시카 코다, 메간 캉(이상 미국)과 나란히 경기를 시작한 박성현은 1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바로 12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한 타를 만회한 데 이어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지만, 후반 들어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1, 2번홀(이상 파4)과 4번홀(파5)에서 잇달아 보기를 기록하며 뒷걸음질했고, 6번홀(파5)에서 어렵게 잡아낸 버디를 7번홀(파3) 보기와 바꾸었다.

지난 7일 끝난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첫 승을 올렸을 때 정교했던 샷감은 크게 흔들렸고, 퍼트도 31개로 높았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57.1%(8/14), 그린 적중률은 61.1%(11/18).

박성현은 다음 주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안긴 US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볼빅 챔피언십은 US여자오픈으로 가는 마지막 실전 무대다.

반면 올해 LA오픈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모리야 주타누간은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 캐롤라인 마손(독일), 에이미 올슨(미국)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과 동반 플레이한 제시카 코다와 메간 캉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상위권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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