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과 김세영.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지시간 2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13번째 대회인 볼빅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박성현, 제시카 코다, 메간 캉

미국 무대 2년차 박성현(25)은 신인왕과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지난해에 비해 다소 거친 올 시즌 초반을 보냈지만, LPGA 투어 발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거둔 시즌 첫 승리로 반격을 알렸다. 특히 박성현은 1년 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1타 차로 공동 2위를 차지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성현은 대회 첫날 제시카 코다, 메간 캉(이상 미국)과 짝을 이뤄 동반 플레이한다.

지난겨울 오프 시즌에 턱 수술을 하고 복귀한 첫 대회(혼다 LPGA 타일랜드)부터 우승컵을 들어올린 제시카 코다는 올해 들어 LPG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선수로 급성장했다. 한 번도 컷을 놓치지 않은 코다의 이번 시즌 가장 나쁜 성적은 공동 26위다. 작년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11위를 기록했다.
캉은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시즌 최고 성적인 단독 5위를 차지했다.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5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톱10이다.


김세영, 펑샨샨, 린시컴

박성현처럼, 김세영 역시 텍사스 클래식에서 시즌 개인 최고 성적(공동 4위)을 거둔 이후 첫 출격이다.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한 이래 매년 1승 이상씩을 달성한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펑샨샨(중국),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우승자 브리트니 린시컴(미국)과 동반 경기한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펑샨샨은 1년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 2017년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시즌 3승으로 롤렉스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그 출발점이 이 대회다. 펑샨샨은 지난달 메디힐 챔피언십을 포함해 올해 세 번이나 공동 3위를 차지하는 등 네 차례 톱5를 기록했다.
린시컴은 개막전 이후로 두 차례 더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아리야 주타누간, 찰리 헐, 넬리 코다

2016년 볼빅 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지난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올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상금과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박인비(30)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해 열린 12개 대회에 모두 출전하는 강철 체력을 뽐낸 아리야는 그 중 8개 대회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아리야 주타누간은 찰리 헐(잉글랜드), 넬리 코다(미국)와 첫날 한 조에 편성됐다.

헐은 메디힐 챔피언십 공동 3위를 비롯해 올해 세 차례 톱10에 올랐고, 유러피언투어 골프 식스스(Sixes) 이벤트 대회에서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짝을 지어 남성 팀을 따돌리고 8강까지 오르는 결과를 얻었다.
LPGA 2부투어(시메트라투어)를 거쳐 지난해 1부투어에 첫발을 디딘 넬리 코다는 1년 전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공동 9위를 기록했다. 코다의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이를 포함해 올해 두 번 10위 안에 들었다.


모리야 주타누간, 엠마 톨리, 캐롤라인 마손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휴젤-JTBC LA오픈에서 LPGA 투어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하는 등 경기력의 정점에 도달한 듯한 모습이다. 꾸준한 성적으로 상금 3위 등 시즌 주요 타이틀 부문 상위권에 올라 있다. 1년 전 볼빅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모리야 주타누간 1라운드에서 엠마 톨리(미국), 캐롤라인 마손(독일)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현재 독일의 여자골프 간판 역할을 하고 있는 마손은 L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최근 출전한 메디힐 챔피언십과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연속으로 공동 7위에 입상했다. 신인 엠마 톨리는 LA오픈 공동 5위를 포함해 올해 LPGA 투어에서 두 차례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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