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호.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해부터 유럽프로골프 투어로 무대를 옮긴 최진호(33)가 핫산 2세 트로피 첫날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9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로열 골프 다르에스살람(파72·7,55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6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오버파에 머물렀던 최진호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면서 이븐파 72타를 적었다.

5언더파 67타를 친 브래들리 드레지(웨일스)와 알바로 퀴로스(스페인)가 공동 선두로 나선 가운데, 최진호는 한국계 미국인 데이비드 립스키, 앤디 설리번(잉글랜드) 등과 공동 36위에 올랐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통산 7승의 최진호는 지난해 국내 투어 대상을 차지하면서 유럽 투어 진출권을 따냈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코리안투어 최강자 타이틀을 던진 그는 낯선 유럽 무대에서 신인으로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2016년 이 대회 우승자 왕정훈(23)은 보기 4개와 버디 3개로 1타를 잃어 공동 52위에 자리했다. 2016년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도 같은 순위다.

작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린 재미교포 한승수(32)가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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