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와 박성현.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계속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종잡을 수 없는 바람 때문에 1타를 잃었지만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

타수를 지켜낸 모 마틴(미국)이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골프여제’ 박인비(30)는 1타를 줄여 공동 3위(7언더파 209타)로 한 계단 올라섰고, 선두와 간격을 2타차로 좁혔다. 일본의 신예 하타오카 나사가 4언더파 68타를 몰아쳐 공동 3위로 박인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라운드보다 6계단 뛰어올랐다.

이날 2타를 잃은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과 2타를 줄인 리젯 살라스(미국)가 6언더파 210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소속사 대회에 초청으로 출전한 ‘국내파’ 김지현2(27)가 4언더파 212타로 선전했다. 김지현을 비롯해 태국의 아리야·모리야 주타누간 자매 등 6명이 두터운 공동 9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으로 이번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낸 이정은6(22)는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몰아쳐 공동 15위(3언더파 213타)로 도약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94위, 2라운드에선 공동 47위였던 것을 감안하면 무서운 상승세다.

지은희(32)와 강혜지(28)가 나란히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공동 18위(2언더파 214타)로 밀려났고, 2014년 롯데 챔피언십을 제패한 미셸 위(29)가 이날 3타를 줄여 전날 공동 31위에서 공동 18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신지은(26)과 재미교포 제니퍼 송(29)이 1언더파 215타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사흘 연속 72타씩을 친 유소연(28)이 이븐파 216타 공동 28위에 랭크됐고, 2015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김세영(25)은 중간합계 1오버파 217타 공동 32위다.

나란히 소속사 대회에 출전 중인 LPGA 투어 멤버 김효주(23)와 KLPGA 투어 멤버 이소영(21) 역시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턱걸이로 컷을 통과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는 2타를 줄여 공동 32위로 올라섰다.

2016년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인 호주교포 이민지(22)와 지난해 챔피언인 크리스티 커(미국)는 2오버파 218타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커는 선두와 11타 차이라 사실상 타이틀 방어가 어려워졌다.

박희영(31)과 이정은5(30), 최운정(28)은 3오버파 219타 공동 51위다.

전날 공동 57위를 기록해 3라운드에 가까스로 진출한 박성현(25)은 1타를 더 잃어 공동 58위(4오버파 220타)에 머물렀다. 이날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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