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 출격…이보미는 첫 우승 사냥

안선주가 JLPGA 투어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구마모토에서 올해 4번째 우승 합작에 도전한다.

무대는 13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치군의 구마모토공항 컨트리클럽(파72·6,428야드)에서 열리는 KKT배 반테린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이다. 올해 치른 6차례 JLPGA 투어 대회에서 안선주(31)가 2승, 이민영(26)이 1승을 수확했다.

안선주와 이민영 외에도, 지난주 스튜디오 앨리스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2승을 달성한 2017년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 디펜딩 챔피언 니시야마 유카리(일본), 지난해 연장전에서 준우승한 구마모토현 출신 우에다 모모코(일본), 1타차로 연장에 합류하지 못한 신지애(30)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밖에 이지희(39), 김하늘(30), 이보미(30), 안신애(28), 강수연(42), 김해림(29), 배희경(26), 윤채영(31) 등 108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미는 12일 JLPGA와 인터뷰에서 “지난주 대회 마지막 날 샷의 상태가 좋아졌었는데, 오늘은 그때의 샷감이 아니다”고 우려하면서 “공에 힘이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빠른 그린을 좋아하는데, 퍼팅 상태가 괜찮은 편이다. 내일까지 잘 조정해서 좋은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시즌 3승에 도전하는 현재 상금 순위 1위 안선주는 “피로가 남아 있어 컨디션은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예선을 통과하면 JLPGA 투어 누적 상금 9억엔(약 90억원)을 돌파한다고 들었다”면서 “왠지 기운이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3,360만6,000엔을 획득한 안선주는 일본에서 지금까지 통산 상금 8억9,980만9,566엔을 벌었다. 지난 1일 야마하 레이디스 오픈에서 JLPGA 투어 개인 통산 25번째 우승하면서, 25승의 전미정과 함께 JLPGA 투어 한국인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편 2016년 KKT컵 오픈 개막 하루 전날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대회가 취소된 바 있다. 올해 자선 행사 수익금은 구마모토 지진 성금으로 기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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