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는 5언더파 펑샨샨…박인비는 3언더파

박성현·전인지.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폴레이의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여덟 번째 대회인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선두 자리는 5언더파 67타인 펑샨샨(중국)이 차지했다.

강혜지(28)와 브룩 헨더슨(캐나다), 마르티나 에드베리(스웨덴)가 1타 뒤진 4언더파 공동 2위에 올랐다. 나란히 시즌 2승에 도전하는 박인비(30), 지은희(32)를 비롯해 모 마틴,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 알레나 샤프(캐나다) 등 6명이 3언더파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소속사 대회에 출전한 김지현2(27)가 1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 LPGA 투어 원정에 나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멤버들 중 롯데 챔피언십 첫날 성적이 가장 좋았다. 디펜딩 챔피언인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 역시 공동 15위로 출발했다.

유소연(28)과 이일희(30),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미셸 위(29)는 이븐파 공동 22위에 올랐고, 그 뒤로 최운정(28), 신지은(26), 국내파 이소영(21), 재미교포 다니엘 강(26) 등이 나란히 1오버파를 쳐 공동 36위에 자리했다.

롯데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준우승한 전인지(24)와 2015년 우승자 김세영(25), 지난주 KLPGA 투어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했던 김효주(23) 등은 2오버파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박희영(31)과 제니퍼 송(미국)도 첫날 2타를 잃었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 여자골프를 각각 평정한 이정은6(22)와 박성현(25)은 나란히 롯데 챔피언십 1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하위권으로 처졌다.

올해 두 번째 미국 무대에 오른 이정은6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추가해 4오버파를 적으면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94위에 그쳤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박성현은 이날 초반 2번홀(파4) 보기에 이어 3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시작하는 등 5타를 잃어 5오버파 공동 10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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