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16일 개막

이민영(26, 한화큐셀)과 배희경.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018년 개막 3개 대회 연속 우승컵에 도전한다.

무대는 올 시즌 JLPGA 투어 3차전 'T포인트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7,000만엔, 우승상금 1,260만엔)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펼쳐진다.

T포인트 토너먼트는 지난 201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는다. 2012년 일본 가고시마현 다카마키 컨트리클럽에서 열렸을 때 이지희(39)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4년과 2015년에는 사가현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올해는 오사카 시내에서 가까운 이바라키 국제 골프클럽(파71·6,261야드)으로 옮겨 치른다.

출전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키쿠치 에리카(일본)을 비롯해 지난 시즌 상금왕 스즈키 아이(일본), 그리고 올 시즌 상금 랭킹 1, 2위를 달리는 이민영(26)과 안선주(31), 4, 5위에 올라 있는 신지애(30)와 윤채영(31), 그리고 이보미(30), 김하늘(30), 김해림(29), 배희경(26), 테레사 루(대만) 등 총 108명이 샷 대결을 벌인다.

안선주는 지난 11일 일본 고치현에서 열린 JLPGA 투어 요코하마 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서 연장전 끝에 스즈키 아이를 누르고 시즌 첫 우승을 거뒀고, 그보다 앞서 이민영은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준우승한 윤채영을 따돌리고 정상을 밟았다.

한국 선수들은 작년에도 개막 두 대회에서 안선주와 전미정(36)이 나란히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하지만 세 번째 대회인 T포인트 레이디스에서 배희경이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서 분전했지만, 타수를 줄이지 못해 단독 3위에 머물렀다.

한편 이보미의 부활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올해 두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는 공동 41위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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