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와 류현진. 사진출처=리디아 고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21)가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 좌완 류현진(31)과 함께 골프를 즐겼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가장 좋아하는 야구팀의 투수와 라운드하는 것은 매일 있는 일이 아니다"며 "재미있는 시간에 감사한다"라는 글을 올리며 류현진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1위를 달리는 리디아 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14승을 거두었다. '최연소 기록제조기'로 통했던 그는 2015년 2월 남녀를 통틀어 최연소로 생애 처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총 104주간 1인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2014년 LPGA 신인상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받는 보너스 100만달러를 동시에 받았고, 2015년에는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또 2015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가장 어린 나이에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준우승만 세 번 했을 뿐, 우승 없이 한 해를 보내며 다소 주춤했던 리디아 고는 2018시즌 도약을 꿈꾼다. 올해 들어 출전한 세 차례 대회 중 지난 4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 공동 10위가 지금까지 시즌 최고 성적이다.

리디아 고는 오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막하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소속 투수인 류현진은 2013년부터 미국 무대로 진출,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3승을 따냈다. 아울러 국내에서 뛸 때에도 야구인 골프대회에서 활약하는 등 골프를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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