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프로. 사진제공=올댓스포츠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유럽프로골프(EPGA)의 2부 투어인 챌린지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국 남자골프의 기대주 김민규(16)가 김시우, 강성훈, 안병훈 등 쟁쟁한 선배들과 같은 기업의 후원을 받게 됐다.

"김민규 프로가 CJ대한통운과 2년간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전해왔다.

2001년 3월생으로 만 16세인 김민규는 중학교 1학년 때인 2014년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이듬해 2015년 국가대표에 각각 최연소로 발탁됐다.
지난해 중학교 졸업과 동시에 프로에 입문한 그는 유럽 3부투어 격인 유로프로 투어(PGA EuroPro 투어) 데뷔 첫해에 2승을 포함해 총 6차례 톱10을 기록하는 등 시즌 최종 상금순위 2위에 올라 2018년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풀 시드권을 단숨에 거머쥐었다.

올해 1월에는 아시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공동 20위로 통과하며 2018시즌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와 아시안투어 시드를 최연소로 확보했다.

김민규의 새로운 합류로, CJ대한통운은 강성훈, 김민휘, 안병훈, 김시우(이상 미국 PGA 투어), 이경훈, 이동환, 임성재(이상 PGA 웹닷컴 투어)까지 총 8명의 든든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세계남자골프랭킹 톱100에 들어있는 한국선수 3명(김시우, 안병훈, 강성훈)이 모두 같은 소속이다.

김민규는 “PGA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배들과 같은 소속의 선수가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올해는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와 아시안투어 풀 시드를 확보한 만큼, 양쪽 투어를 오가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는 3월 22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유러피언 챌린지투어 개막전 바클레이스 케냐 오픈을 시작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또한 올 연말에는 PGA 웹닷컴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참가할 예정으로, 최종 목표인 PGA 투어 진출을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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