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유소연·미셸 위·브리트니 린시컴.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올해 '세계랭킹 1위 탈환' 목표를 밝힌 유소연(28)이 재미교포 미셸 위, 디펜딩 챔피언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8시즌 첫 라운드를 출발한다.

25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6,625야드)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달러)은 올해 LPGA 투어에서 진행하는 34개 대회 가운데 첫 대회다.

23일 대회 조직위원회가 밝힌 조 편성에 따르면, 지난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공동 선정된 세계랭킹 3위 유소연은 오전 8시 5분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유소연과 동반 플레이하는 미셸 위는 지난해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지만, 마이어 LPGA 클래식 준우승을 포함해 8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상금 랭킹 20위에 올랐다. 린시컴은 1년 전 이곳에서 렉시 톰슨(미국)과 연장전 끝에 우승했고, 이번 주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톰슨, 넬리 코르다(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선수의 첫 홀(1번) 출발시간은 오전 8시 16분. 지난해 최고의 시즌을 보낸 펑샨샨은 하반기 아시안스윙에서 일군 2승을 비롯해 시즌 3승을 달성했고, 톱10 피니시율 55%로 이 부문 1위(22회 출전 중 12개 대회)를 차지했다. 무엇보다 중국인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랭킹 4위를 달리는 톰슨은 2017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나온 보기 탓에 우승컵은 물론 올해의 선수를 놓쳤다. 하지만 평균 타수와 CME 글로브 레이스 1위를 휩쓸었다. 올해 2년차가 된 넬리는 작년 이 코스에서 공동 5위로 선전했다.

최근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선 김인경(30)은 1라운드에서 브룩 헨더슨(캐나다), 다니엘 강(미국)과 맞붙는다. 셋은 낮 12시 20분 10번홀에서 첫 티샷을 날린다. 불운의 대명사였던 김인경은 작년에 시즌 3승과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또한 작년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최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오메가 두바이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깝게 준우승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이어갔다.

헨더슨과 함께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언급되는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은 리젯 살라스(미국), 페르닐라 린드버그(스웨덴)와 나란히 10번홀에서 낮 12시 31분에 출발한다.

양희영(29)과 유선영(32)은 마델린 새그스트롬(스웨덴)과 나란히 오전 7시43분 1번홀에서, 같은 시간 이미림(28)은 교포인 오수현, 사라 제인 스미스(이상 호주)와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최운정(28)은 모 마틴, 안젤라 스탠포드(이상 미국)와 같은 조에 편성됐고,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찰리 헐(잉글랜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라운드에서 동반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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