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TV프로그램인 '대화가 필요한 개냥' 영상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애견인으로 유명한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남편 남기협 씨와 동반으로 2주 연속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출연하는 tvN 프로그램인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 10일 오후 방송됐는데, 출연자 중 한 명인 박인비는 1년 6개월 된 골든레트리버 반려견인 '리오'의 문제 행동에 대해 도움을 요청했다.

1주일 전인 3일차 방송에 이어지는 후속 편 격이었다. 전편이 박인비·남기협 씨 부부의 신혼집이나 일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면, 이날 후편은 리오의 특이한 행동과 솔루션에 집중됐다. 이 영상은 지난달 연말에 촬영됐으며, 현재 투어는 비시즌 기간이다.

리오의 문제 행동은 솔방울, 신문지, 밤송이, 돌 등 먹을 수 없는 것을 입안에 넣는 것. 산책 중 가시가 많은 밤송이를 발견하면 물고 뜯고 삼키기까지. 이를 꺼내려고 안간힘을 쓰는 박인비 부부.

출연자인 동물행동진료 전문 수의사 설채현 씨는 "떨어져" 교육 혹은 일명 "쭈쭈쭈" 같은 특이한 소리로 관심거리를 바꾸도록 유도하며, 더 좋은 방법은 밤송이 등이 없는 곳으로 산책을 시키라고 조언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박인비 부부의 '알콩달콩'한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리오 목욕을 준비하던 박인비, 남기협 씨는 장난감 물총으로 장난을 치기도 하고, 리오와 산책을 할 때에도 남기협 씨는 "내가 할 게. 다친다"면서 아내를 위하는 자상함이 몸에 배어 있었다. 이를 지켜보는 박인비는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위 사진은 박인비의 인스타그램. 아래는 박성현의 인스타그램


한편 박인비는 지난주 방송이 나간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리오가 리오를 봐요~"라는 글과 사진을 남겼는데, 바로 그 다음 날에는 'LPGA 3관왕'이자 또 다른 애견인 박성현(25) 프로가 자신의 SNS에 "아토, 티비 시청 중"이라는 글과 함께 '박인비와 리오 편'을 언급했다. 지난달 크리스마스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에 미국으로 돌아간 박성현은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박인비는 후편 방송이 나간 날, 후원사 행사에 참여한 뒤 전지훈련을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퍼트를 다듬어 2018시즌에는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추가하고 싶다는 박인비를 오는 3월 그린에서 볼 수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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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 사진=박성현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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