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크게 활약한 김하늘(30)이 하이트진로와 계약을 연장했다.

하이트진로와 김하늘, 최예림(19)은 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하이트진로 본사에서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

김하늘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8승,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6승을 기록 중이다.

2007년 국내 투어에서 신인상을 받은 뒤 이듬해 4월 휘닉스파크 클래식 우승을 시작으로 2년차에 3승을 거두었다. 이후 우승 없이 잠시 주춤했던 김하늘은 2011년 다시 시즌 3승을 휩쓸면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차지했고, 2012년에는 1승으로 상금왕과 평균타수 1위에 올랐다. 2013년 KLPGA 투어 8승째를 끝으로 돌파구를 찾던 김하늘은 일본으로 눈을 돌렸다.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 그린에 뛰어든 김하늘은 지난해 상반기 JL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주요 타이틀 1위를 달리며 골프 한류를 이끌었으나, 시즌 막판에 경쟁자들에게 빈틈을 보이면서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등을 아깝게 놓쳤다.

2015년부터 하이트진로의 후원을 받았고, 이날 계약을 3년 연장한 김하늘은 "새로운 도전이었던 일본 투어에서 성공적으로 제2의 전성기를 보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하이트진로에 감사드린다"며 "후배들에게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KLPGA 투어 유망주 최예림은 올해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다.

2014년,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으로, 2017년 7월 프로 데뷔 후 처음 출전한 KLPGA 점프투어(3부투어) 5차전에서 우승했다. 드림투어(2부투어)에서도 출전 2경기 만에 우승하며 유망주로 주목 받았고, 지난해 11월 치른 2018년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에서 6위를 차지하며 풀시드권을 확보했다.

최예림은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타이틀 획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본격 진출하는 고진영(23)도 후원하고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