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김인경(30)과 김지현(27), 이민영(26) 등 미국과 한국, 일본 필드를 누비는 정상급 선수들이 속한 기존 '한화 골프단'이 '한화큐셀 골프단'으로 새롭게 변신한다.

태양광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4일 "2011년 창단 이후 지난해까지 한화그룹의 후원으로 활동해온 한화 골프단을 올해부터 한화큐셀에서 공식 후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인 통산 8승의 이정민(26)도 새로 합류했다. 지난해까지 비씨카드와 메인스폰서 계약이 끝난 이정민은 "2018년 한화큐셀과 함께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5시즌 시즌 3승을 거둬 KLPGA 투어 상금랭킹 4위에 올랐던 이정민은 2016년 3월 중국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상 등으로 주춤하면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2016시즌 상금 랭킹 21위, 그리고 2017시즌에는 81위까지 떨어졌다.

이정민을 새로 영입한 한화큐셀 골프단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는 김인경, 지은희, 노무라 하루, 신지은, 넬리 코르다와 KLPGA 투어의 김지현, 이정민, 그리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에서 뛰는 이민영, 윤채영까지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011년 3월 공식 창단한 한화골프단은 소속 선수들을 통해 지금까지 LPGA 투어에서 11승, KLPGA 투어 8승, JLPGA 투어 2승 등 총 22승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한·미·일에서 10승을 합작하며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국내에서 ‘지현 돌풍’을 일으킨 김지현이 생애 첫 우승을 시작으로 3승을 쓸어 담았고, LPGA 투어에서는 김인경이 메이저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을 포함해 3승, 지은희도 8년 만에 우승을 거두었다.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도 우승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해 일본 무대에 데뷔해 2승을 쌓은 이민영은 "지치지 않는 태양광처럼 내년에도 지치지 않고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JLPGA 어워드 행사에서 감투(敢鬪·Fighting spirit)상 영예를 안았다.

골프 태극낭자들의 주요 활동무대인 한국, 미국, 일본, 유럽을 주요 시장으로 삼고 있는 한화큐셀은 골프단 후원을 통해 마케팅 효과 극대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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