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톱100 안에 미국 선수 48명…한국은 6번째인 4명

더스틴 존슨(사진=골프한국)이 2017년 세계랭킹 1위로 마무리했고, 김시우(사진=KPGA 제공)는 세계 42위에 올랐다.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장타자 더스틴 존슨(33·미국)이 세계랭킹 1위로 2017년을 마무리했다.

세계남자골프랭킹이 밝힌 2017년 연말 순위에 의하면, 존슨은 평점 10.41포인트를 받아 2위 조던 스피스(24·미국)와 3위 저스틴 토머스(24·미국)를 제쳤다. 12월 31일자로 스피스는 9.21점, 토머스는 8.36점을 각각 기록하며 지난주와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4~9위도 1주일 전과 변함 없었다. 8.05점의 존 람(스페인)이 4위, 7.92점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5위, 7.84점의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6위로 뒤를 이었다. 리키 파울러(미국, 6.80점)가 7위, 브룩스 켑카(미국, 6.33점)가 8위, 헨릭 스텐손(스웨덴, 5.90점)이 9위에 자리했다.

올해 마스터스에서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5.66점을 받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자리를 바꾸면서 10위로 올라섰다. 5.64점의 매킬로이는 11위로 밀려났다.

1년 전 이맘때 제이슨 데이(호주), 매킬로이에 이어 세계랭킹 3위였던 존슨은 올해 2월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한 직후 생애 첫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고, 지금까지 44주 연속으로 그 자리를 지켰다.

작년 연말과 비교하면, 올해 마지막 주 세계랭킹 톱10 안에서 데이, 매킬로이, 애덤 스콧(호주), 패트릭 리드(미국), 알렉산더 노렌(스웨덴), 버바 왓슨(미국)이 빠졌고, 대신 토머스, 람, 로즈, 파울러, 켑카, 가르시아가 새로 진입했다. 이들 중 토머스(PGA챔피언십), 켑카(US오픈), 가르시아(마스터스)는 2017 메이저 챔피언들이다.

아울러 올해 연말 세계랭킹 100위 안에 들어선 선수들의 국적을 비교하면, 미국이 48명으로 압도적이다. 올해 세계 1~3위를 포함해 톱10에도 절반이 미국 선수다.
두 번째로 많은 국가는 잉글랜드(10명), 세 번째는 일본(6명), 네 번째는 호주(5명), 다섯 번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5명), 그리고 한국은 총 4명으로 여섯 번째 랭크됐다.

올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통산 2승을 기록한 김시우(22)가 세계랭킹 42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강성훈(30)이 세계랭킹 81위, 안병훈(26)이 97위, 송영한(26)이 98위로 한 해를 마감했다.

이밖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세계랭킹 656위다. 작년 연말에는 652위였다. 우즈는 이달 초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하기 전까지 세계 1199위까지 떨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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