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전인지와 장하나가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최종 3라운드 싱글 매치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LPGA 제공.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마지막 날, 마지막 조에 편성된 전인지(23)와 장하나(25)가 각 투어의 자존심과 최종 승점을 걸고 결전을 예고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대표하는 태극낭자들의 팀 대결인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이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동안 펼쳐지고 있다.

첫날 포볼 6경기에서 2승 3무 1패를 기록한 LPGA 팀이 3.5대2.5로 1점을 앞섰다가 둘째 날 포섬 6경기에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한 KLPGA 팀이 7대5로 2점을 리드하게 됐다.

25일 경북 경주시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 팀 조장들의 2라운드 경기 평가와 마지막 날 싱글 매치 조 편성이 발표됐다.

LPGA 팀 조장인 유소연은 “오늘 진 팀이 많아 아쉽다. 나도 내 경기가 예리하지 못했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날카롭지 않았기 때문에 아쉽다”고 소감을 밝힌 뒤 “우리는 LPGA 투어에서 같이 경기하는 경우가 적고 외국 선수들과 경기하다보니 서로 플레이 스타일을 완전히 파악을 못했던 것을 패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소연은 이날 박인비와 짝을 이뤄 KLPGA의 김민선5-김지영2에 맞섰으나 1홀을 남기고 2홀 차로 졌다.

KLPGA 팀 조장인 김지현(26·한화)은 “1년동안 선수들끼리 플레이를 많이 했던 것이 오늘 승리에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간의 호흡이 좋았고, 역전해서 기분 좋지만 막내(최혜진)가 아쉬워했다. 어제, 오늘 상심했을 텐데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KLPGA의 막내이자 추천 선수로 이 대회에 출전한 최혜진은 “첫날 포볼을 열심히 치려고 했고, 오늘 포섬도 열심히 하려고 했는데 의욕에 비해 안돼 아쉽다”면서 “내일 하루 더 있으니까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26일 치를 최종일 싱글 매치에서 마지막 12조로 출발하게 된 LPGA 팀의 전인지는 이날 포섬에는 나오지 않았다. 연습 라운드 때 추운 날씨 속에 몸이 굳은 채로 스윙을 하다가 허리를 다쳤기 때문. 싱글 매치를 대비해 동료 선수들이 배려를 해준 덕분에 하루를 쉬며 팀을 응원했다.

전인지는 “둘째 날 경기에 참가 안하고 응원했다. 저녁에는 빈스윙하면서 감을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설명하면서 “평소보다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에 맞서는 장하나는 “KLPGA 팀으로 이 대회 출전하면서 패 없이 승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내일도 기대되고, KLPGA 팀 컬러가 빨강인 만큼 뜨거운 열정으로 차가운 날씨에도 불타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렬한 멘트를 남겼다.


< 11월 26일 최종일 싱글 매치 조 편성과 출발시간 >

출발시간---LPGA팀------KLPGA팀

1조: 9시30분--LPGA 이정은5 vs KLPGA 오지현

2조: 9시40분--LPGA 허미정 vs KLPGA 김지현2

3조: 9시50분--LPGA 신지은 vs KLPGA 김지현

4조: 10시--LPGA 지은희 vs KLPGA 김자영2

5조: 10시10분--LPGA 이미림 vs KLPGA 김지영2

6조: 10시20분 LPGA 최나연 vs KLPGA 이승현

7조: 10시30분 LPGA 양희영 vs KLPGA 최혜진

8조: 10시40분 LPGA 이미향 vs KLPGA 이다연

9조: 10시50분 LPGA 김효주 vs KLPGA 이정은6

10조: 11시 LPGA 유소연 vs KLPGA 배선우

11조: 11시10분 LPGA 김세영 vs KLPGA 고진영

12조: 11시20분 LPGA 전인지 vs KLPGA 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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