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배선우-김세영·김효주는 '필드 연고전'으로
- 전인지와 이정은6가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맞대결을 벌인다. 사진=전인지의 인스타그램. 이정은=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2015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한 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시즌을 보낸 '메이저 퀸' 전인지(23)가 올 시즌 국내 '대세'로 무섭게 성장한 이정은6(21)와 필드에서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24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전인지는 지은희(31)와 이정은6는 김자영2(26)와 한 조를 이뤄 마지막 6번째 조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와 KLPGA 투어 선수들이 양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는 10월 2일 기준 LPGA와 KLPGA 상금 순위 각각 10명과 추천 선수 총 6명(양팀 3명씩)까지 모두 26명이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2인 1조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인 포볼 플레이 6경기, 둘째 날인 25일에는 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은 포섬 플레이 6경기로 대결을 펼친 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아 사흘간 점수 합계로 승패를 정한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LPGA 투어 팀이 승리했다. 총상금 10억원 중 이긴 팀에 6억5,000만원, 패한 쪽에는 3억5,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현재 세계랭킹 6위 전인지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2016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첫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우승 없이 보냈지만, 평균타수 69.27타에 그린 적중률 77.42%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핫식스'로 통하는 2년차 이정은 올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활약을 펼쳤다. 시즌 4승으로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전관왕을 휩쓸었다. 국내 투어를 주름잡았던 선후배인 전인지와 이정은의 정면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전인지는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날씨가 춥다 보니 몸을 잘 풀고 나가려고 했는데도, 살짝 삐끗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본 대회에 지장이 없도록 바로 치료를 받고 와서 처음보다는 훨씬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어 “(대세인) 이정은 선수와 맞서기 때문에 통증도 덜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한 뒤 “(지)은희 언니와 최고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 호스트이기도 한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슈퍼 루키' 최혜진(18)과 맞대결이 성사 됐다. 박인비는 이정은5(29)와, 최혜진은 한화 소속 김지현(26)과 한 조를 이뤄 첫 조에서 맞붙는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현재 12위)는 한국 골프의 간판이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세계 여자 골프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박인비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함과 성숙미로 싸운다면, 최혜진은 '패기의 아이콘'이다. 올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고,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로 2승을 따낸 뒤 8월 프로로 전향했다.
박인비는 대진이 결정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부담 없이 치려고 첫 조로 나왔는데 이렇게 최고로 핫(Hot) 한 친구들하고 맞서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배울 건 배우면서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4조로 나서는 LPGA팀의 김세영(24)-김효주(22)와 KLPGA팀 배선우(23)-장하나(25)는 출신 대학 대결이 됐다. 고려대 출신 김세영, 김효주와 연세대 출신 배선우, 장하나가 정면승부를 벌인다.
< 11월 24일 첫째 날 포볼 플레이 조 편성과 출발시간 >
출발시간---LPGA팀--------KLPGA팀
오전 10시 박인비-이정은5 vs. 김지현-최혜진
오전 10시12분 이미림(27)-양희영(28) vs. 오지현(21)-김민선(22)
오전 10시24분 허미정(28)-이미향(24) vs. 김지영(21)-김지현2(26·롯데)
오전 10시36분 김세영-김효주 vs. 배선우-장하나
오전 10시48분 최나연(30)-신지은(25) vs. 고진영(22)-이다연(20)
오전 11시 지은희-전인지 vs. 김자영2-이정은6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24일부터 사흘간 경북 경주 블루원디아너스 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하는 'ING생명 챔피언스트로피 박인비 인비테이셔널' 첫날 대진이 확정된 가운데 전인지는 지은희(31)와 이정은6는 김자영2(26)와 한 조를 이뤄 마지막 6번째 조에서 맞붙는다.
이 대회는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와 KLPGA 투어 선수들이 양 팀으로 나눠 대결하는 골프 대항전이다. 올해는 10월 2일 기준 LPGA와 KLPGA 상금 순위 각각 10명과 추천 선수 총 6명(양팀 3명씩)까지 모두 26명이 매치 플레이 방식으로 맞대결을 벌인다.
첫째 날인 24일에는 2인 1조가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방식인 포볼 플레이 6경기, 둘째 날인 25일에는 두 명의 선수가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은 포섬 플레이 6경기로 대결을 펼친 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이기면 1점, 비기면 0.5점을 받아 사흘간 점수 합계로 승패를 정한다. 앞서 열린 두 차례 대회에서는 모두 LPGA 투어 팀이 승리했다. 총상금 10억원 중 이긴 팀에 6억5,000만원, 패한 쪽에는 3억5,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현재 세계랭킹 6위 전인지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2015년 US여자오픈 우승으로 2016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첫 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2승의 쾌거를 달성했다. 올해 우승 없이 보냈지만, 평균타수 69.27타에 그린 적중률 77.42%를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핫식스'로 통하는 2년차 이정은 올해 따로 설명이 필요 없는 활약을 펼쳤다. 시즌 4승으로 상금과 대상, 평균타수 등 전관왕을 휩쓸었다. 국내 투어를 주름잡았던 선후배인 전인지와 이정은의 정면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게 됐다.
전인지는 22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날씨가 춥다 보니 몸을 잘 풀고 나가려고 했는데도, 살짝 삐끗한 것 같다”면서 “그래도 본 대회에 지장이 없도록 바로 치료를 받고 와서 처음보다는 훨씬 많이 좋아진 상태다”고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어 “(대세인) 이정은 선수와 맞서기 때문에 통증도 덜할 것 같다”고 웃으면서 말한 뒤 “(지)은희 언니와 최고의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대회 호스트이기도 한 '골프 여제' 박인비(29)는 '슈퍼 루키' 최혜진(18)과 맞대결이 성사 됐다. 박인비는 이정은5(29)와, 최혜진은 한화 소속 김지현(26)과 한 조를 이뤄 첫 조에서 맞붙는다.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인 전 세계랭킹 1위 박인비(현재 12위)는 한국 골프의 간판이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서 남녀를 통틀어 세계 최초로 '골든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등 세계 여자 골프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박인비가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련함과 성숙미로 싸운다면, 최혜진은 '패기의 아이콘'이다. 올해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US여자오픈에서 준우승했고, KLPGA 투어에서 아마추어로 2승을 따낸 뒤 8월 프로로 전향했다.
박인비는 대진이 결정된 뒤 공식 인터뷰에서 "부담 없이 치려고 첫 조로 나왔는데 이렇게 최고로 핫(Hot) 한 친구들하고 맞서게 됐다"며 "후배들에게 배울 건 배우면서 재미있게 하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4조로 나서는 LPGA팀의 김세영(24)-김효주(22)와 KLPGA팀 배선우(23)-장하나(25)는 출신 대학 대결이 됐다. 고려대 출신 김세영, 김효주와 연세대 출신 배선우, 장하나가 정면승부를 벌인다.
< 11월 24일 첫째 날 포볼 플레이 조 편성과 출발시간 >
출발시간---LPGA팀--------KLPGA팀
오전 10시 박인비-이정은5 vs. 김지현-최혜진
오전 10시12분 이미림(27)-양희영(28) vs. 오지현(21)-김민선(22)
오전 10시24분 허미정(28)-이미향(24) vs. 김지영(21)-김지현2(26·롯데)
오전 10시36분 김세영-김효주 vs. 배선우-장하나
오전 10시48분 최나연(30)-신지은(25) vs. 고진영(22)-이다연(20)
오전 11시 지은희-전인지 vs. 김자영2-이정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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