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선우.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톱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판 대결을 벌이는 2017 LF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 우승상금 5,000만원) 첫날 경기에서 배선우(23·삼천리)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LF포인트 시즌 랭킹 7위(4,945포인트)를 반영한 시즌 스코어 1언더파로 경기를 시작한 배선우는 18일 전남 장흥의 JNJ골프리조트(파72·6,47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시즌 스코어 1언더파를 보탠 중간 합계는 이븐파로, 1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추운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어 출전 선수들 모두가 고전했던 첫날, 배선우가 선전했던 비결은 퍼팅이었다. 배선우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여기가 할아버지 고향이라 많은 팬분들이 와주셨다. 응원이 큰 힘이 됐고,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동 2위에는 추천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은 조윤지(26·NH투자증권)와 최혜진(18·롯데)이 나란히 자리했다.

2015년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조윤지는 시즌 스코어 이븐파로 시작해 이날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기록해 중간합계 2오버파 74타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최혜진은 이븐파로 출발해 버디 3개 보기 5개를 기록하며 74타로 선전했다.

이밖에 오지현(21·KB금융그룹)이 4위, 이정은(21·토니모리)이 5위, 박결(21·삼일제약), 김지현2(26·롯데)는 공동 6위에 각각 자리했다.

올해 5회째인 이 대회는 한 시즌 동안 LF포인트 상위 8명과 초청 선수 2명 등 국내 최정상급 10명의 선수가 출전해 우승 경쟁을 펼친다. LF포인트 랭킹은 각 선수들이 출전한 KLPGA 투어 대회 공식기록에 다양한 기준을 적용해 산출한 점수로 선수들을 평가하는 골프 포인트 제도다.

최종 우승자는 대회 시작 시 부여 받은 시즌 스코어에 왕중왕전 1·2라운드 타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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