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김민휘, 강성훈이 PGA 투어 RSM 클래식에 출격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김시우(22), 김민휘(25), 강성훈(30) 등이 올해 마지막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5일(이하 현지시간) 2017-2018 새 시즌을 시작한 PGA 투어는 오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8번째 대회인 RSM 클래식(총상금 620만달러)을 끝으로 약 6주간 휴식기에 들어간다. 다음 대회는 내년 1월 4일 미국 하와이에서 막을 올리는 센트리 챔피언스 토너먼트다.

이달 말 히어로 월드 챌린지와 12월 8일 열리는 QBE 슛아웃은 PGA 정규 투어가 아닌 이벤트 대회다.

이번 주 RSM 클래식은 시아일랜드 리조트의 시사이드 코스(파70·7,005야드)와 플랜테이션 코스(파72·7,058야드)에서 나눠 치러지는 게 특징이다. 1·2라운드는 두 코스에서 한 번씩 경기를 치르고, 컷을 통과한 선수들만 시사이드 코스에서 3·4라운드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최근 몇 주간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 대회에서 여러 차례 우승 문턱까지 갔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김민휘가 이달 초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에서 2차 연장까지 치른 끝에 준우승했고, 김시우는 12일 끝난 OHL 클래식에서 단독 3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CIMB 클래식에서 강성훈이 공동 3위, CJ컵에선 김민휘가 단독 4위의 성적을 냈다. 특히 아직 PGA 투어 우승 경험이 없는 김민휘와 강성훈이 올해 안에 첫 우승을 신고할지에 국내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들 셋 외에도 신발끈을 조여 맨 최경주(47)와 배상문(31), 안병훈(26)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선전을 기대한다. 교포 선수들 중에는 제임스 한(36), 존 허(27), 마이클 김(24), 앤드루 윤(26·이상 미국), 그리고 대니 리(27·뉴질랜드)도 출격한다.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로는 15위 맷 쿠처, 26위 케빈 키스너, 27위 브라이언 하먼(이상 미국) 등 3명만 나온다. PGA 투어는 우승 후보를 점칠 수 있는 파워랭킹에서 웹 심슨(미국)을 1위, 키스너는 2위에 올렸다.

아울러 2012년 페덱스컵 우승자 브랜트 스네데커(미국)가 RSM 클래식에서 복귀전을 치른다.

스네데커는 올해 브리티시오픈을 앞두고 늑골을 다친 바람에 영국에 가지 못한 데 이어 PGA챔피언십도 건너뛰는 등 6월 트래블 챔피언십을 끝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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