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2·미국)가 아이언샷에 이어 드라이브샷의 풀 스윙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개했다.

사진은 타이거 우즈가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을 편집한 것이다.



우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진행 중'이라는 글과 함께 샷을 하는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우즈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붉은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

우즈는 이달 들어서만 세 번째로 자신의 스윙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 8일 몇 개월 만에 처음으로 아이언샷의 풀 스윙 슬로 모션 영상을 게재했고, 11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몬터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타이거 우즈 인비테이셔널' 행사에서 케빈 채플(미국)과 함께 스윙 시범을 보인 장면을 올렸다.

지난달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과 미국의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에 선수가 아닌 미국팀 부단장으로 참가했던 우즈는 당시 "(제한적인) 60야드 샷을 연습한다"며 "복귀 여부는 주치의들이 뭐라고 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하지만 골프채널 등 현지 매체들은 "우즈가 복귀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우즈의 마지막 대회 출전은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었으나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을 이유로 기권했다. 부상으로 2016년을 거의 통째로 건너뛴 우즈가 올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공식 대회에 나온 것은, 지난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이 유일하다. 당시 1, 2라운드 합계 4오버파를 기록해 컷 탈락했다.

이후 4월 허리 통증으로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2015년 8월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두 차례 허리 수술을 받고 치료에 전념했던 우즈의 네 번째 허리 수술이었다.

지난 8일 공개했던 아이언샷 풀 스윙 연습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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