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16주 연속 1위…박인비는 10위 탈환

박성현과 렉시 톰슨.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10월 5∼8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알리스포츠 LPGA 토너먼트가 개최를 한 달도 채 안 남기고 갑자기 취소되면서 지난주에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휴식기를 가졌다. 이 때문에 세계랭킹 톱4의 순위 변화는 없었다.

10일(한국시간) 발표된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점 8.69점을 획득한 유소연(27)이 지난 6월 26일자 세계랭킹에서 처음 1위에 오른 이래 16주 연속 ‘넘버원’ 자리를 지켰다.

박성현(24)이 지난주보다 다소 하락한 7.91점으로 2위에 올랐고, 그 뒤로 렉시 톰슨(미국)이 7.83점으로 3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6.93점으로 4위를 유지했다.

특히 박성현과 톰슨의 간격이 지난주 0.22점에서 이번 주 0.08점으로 좁혀진 게 눈길을 끈다. 따라서 오는 12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72 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결과에 따라 두 선수를 포함한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의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던 전인지(23)는 1주일새 세계랭킹 7위(6.70점)로 밀려났다. 대신 6.79점의 펑샨샨(중국)과 6.72점의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5위와 6위를 각각 차지했다.

김인경(29)이 세계랭킹 8위(6.56점),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9위(6.23점)로 지난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했다.

LPGA 투어 시즌을 일찍 마감한 박인비(29)가 10위로 복귀하면서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11위로 내려갔다. 이로써 한국 선수 중 유소연과 박성현, 전인지, 김인경, 박인비 등 5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8일 일본 시즈오카현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스탠리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1타 차로 아쉽게 준우승한 이민영(25)은 세계랭킹 40위로 전주보다 3계단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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