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개막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서 시즌 4승째 도전

사진출처=김하늘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올 시즌 유일하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억엔을 넘기며 레이스 선두를 달리는 김하늘(29).

그는 2주 전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프로암 경기에서 두통을 호소하며 기권,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의 상태였던 만큼 팬들의 걱정도 컸다. 진단 결과는 스트레스성 두통. 휴식을 취하면서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김하늘은 머리 스타일도 단발로 바꾸고 새로운 각오로 메이저 우승컵에 도전장을 던졌다.

28일부터 나흘 동안 일본 치바현 아비코시 아비코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김하늘은 JLPGA와 인터뷰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라 이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각오를 밝히면서 “코스는 처음이지만 매일 언더파로 꾸준히 플레이 한다면 좋은 위치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또한 이번 주부터 새로운 퍼터를 들고 나온다. 원래는 먼싱웨어 도카이 클래식부터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기권으로 사용할 기회가 없었다. 헤어 스타일과 퍼터 등 변화를 준 김하늘이 이번 메이저대회에서 어떤 플레이를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올해 시즌 3승을 기록한 김하늘은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도 성적이 좋았다. 작년 11월 2016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로 열린 리코컵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5월 살롱파스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다만 직전에 출전했던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일본여자프로골프선수권(LPGA챔피언십)에서는 공동 29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하늘은 현재 상금순위 1위(1억700만1,000엔)뿐 아니라 올해의 선수상 격인 메르세데스 랭킹 포인트 선두, 평균 타수 2위(70.7175타)에 올라 있다. 마지막 우승은 지난 6월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이다.

1라운드 10번홀부터 출발하는 김하늘은 일본의 강자 스즈키 아이, 우에다 모모코와 같은 조에서 샷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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