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박성현.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골프한국 생생포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25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이 총상금 7억원, 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걸고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사흘간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23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세계랭킹 2위 박성현(24)이 3번홀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하는 모습이다.

이날 박성현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의 성적을 기록한 그는 전날 공동 29위에서 공동 25위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정은(21)과는 무려 9타 차이라 사실상 우승이 쉽지 않게 됐다.

박성현은 2라운드를 마친 뒤 K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스코어보드를 보고 깜짝 놀랐다. 9홀 턴하고 리더보드를 봤는데 선두 합계가 14개로 되어있어서 잘못 본 줄 알았다"면서 "이정은 선수가 오늘만 12개 친 걸 알고 나서 힘이 쫙 빠지더라. 선두랑 너무 멀어져서 그랬다. 1년 사이에 이정은 선수가 보여준 성장은 그만큼 많은 노력이 있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선수인 것 같다"고 칭찬했다.


2010년 처음 시작한 이 대회는 2014년에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인 박세리 선수의 이름을 내걸며 새롭게 출발했고, 박성현은 2015년 대회 정상을 밟았다.

한편 상금, 대상, 평균타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는 이정은은 12언더파 60타(합계 14언더파 130타)를 때려내면서 14년 묵은 KLPGA 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정은과 나란히 시즌 4승을 향해 뛰는 김지현(26)이 11언더파 133타로, 선두에 3타 뒤진 2위에 올랐다. 1라운드 선두였던 허윤경(27)이 10언더파 3위, 2011년 이 대회 우승자 이승현이 9언더파 4위에 자리했다.

이밖에도 안시현, 정슬기, 박지영, 김자영2, 조정민, 박성원, 김지영2, 장하나, 최가람, 고진영, 김보령, 김지현2, 장수연, 배선우가 톱10 이내 이름을 올렸다. 최나연은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9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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