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생생포토] 올해로 33회째를 맞이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2억1,600만원)이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USA·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5일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 경기에서 배상문의 모습이다.

이날 배상문은 버디는 2개에 그치고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4타를 더 잃었다. 이틀 합계 7오버파 149타의 성적을 낸 배상문은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예상보다 일찍 가방을 싸게 됐다.

2라운드를 마친 뒤 배상문은 ‘이번 대회 결과를 통해 어떤 마음이 들었나’는 질문에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할 걸. 연습의 양이 아니라, 질 높은 연습을 해야 한다고 느꼈다”면서 “이 대회를 준비하면서 불안한 마음에 새벽에도 연습하고 저녁 먹고도 계속 볼을 쳤다. 만약 컷 통과를 했으면 피나는 노력이었겠지만, 지금 보면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 대회가 많이 있고 10년, 15년, 은퇴할 때까지 더 많은 경기가 남아 있다. 방심하지 않고 더 많은 여유를 가지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부터 KPGA 투어와 아시안투어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되고 있는 신한동해오픈은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지난달 군 복무를 마친 투어 통산 14승(국내 9승, 일본 3승, 미국 2승)의 배상문(31)과 최근 KPGA 코리안투어 역대 72홀 최저타수와 최다언더파 기록을 갈아치운 장이근(24)을 비롯해 김경태(31), 강경남(34), 송영한(26), 서형석(20), 왕정훈(22), 이정환(26), 이형준(25), 최진호(33)가 나섰다. 아울러 아시안투어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가간짓 불라(29·인도)를 필두로 데이비드 립스키(29·미국), 타원 위라찬트(51·태국)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일본투어 상금순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재미교포 ‘장타자’ 김찬(27)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배상문과 함께 이정환, 김경태 등도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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