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가르시아·람 등 1타차 공동2위

사진은 더스틴 존슨(미국)이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 1라운드 9번홀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게 됐다.

존슨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TPC(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델 테크놀러지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담고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2위인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카일 스탠리(미국), 마크 레시먼(호주), 존 람(스페인)을 1타 차로 따돌린 존슨은 단독 선두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지난달 21일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 윈덤 챔피언십이 종료된 시점의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존슨은 1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2위 저스틴 토머스, 3위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에 이어 4위로 PO에 진출했다.

이후 존슨은 미국 뉴욕주 올드 웨스트버리에서 펼쳐진 PO 1차전 노던 트러스트 마지막 날 스피스와 공동 1위에 올랐고, 연장 첫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을 차지했다. 1차전 우승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2,000점도 챙기면서 페덱스컵 순위 1위로 뛰어올랐다.

지금까지 PGA 투어 통산 16승을 쌓은 존슨은 올 시즌에만 4승을 기록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100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존슨은 첫 홀인 10번홀(파4)부터 버디로 시작한 데 이어 13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낚았다. 14번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주춤했으나 15번홀(파4)에서 곧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그리고 18번홀(파5)에서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이글을 잡아낸 뒤 후반 9개 홀에서는 1타를 더 줄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지 않았던 가르시아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치며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PO 1차전에서 존슨에 우승을 내줬던 스피스는 버디 2개, 보기 3개를 기록, 1오버파 72타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스피스와 함께 1오버파 공동 42위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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