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미국)와 전 연인이었던 린지 본. 사진은 2015년 마스터스에서 다정했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2)와 '알파인스키 여제' 린지 본(33·이상 미국)은 2012년 말부터 2015년 5월까지 교제했다.

이미 헤어진 지 2년이 지났지만, 최고 스포츠 스타 커플이었던 우즈와 본을 둘러싼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

두 사람은 최근 자신들의 누드 사진을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법적 조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3일 "한때 연인이었던 우즈와 본이 누드 사진을 불법으로 공개한 인터넷 사이트 셀럽지하드에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우즈와 본은 2013년 3월 SNS에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연인 관계임을 공식 인정했다. 성추문 이후 끝없이 추락하던 우즈는 본을 만나면서 안정을 되찾았고, 2013시즌 5승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골프계에서는 우즈가 스캔들과 이혼의 충격에서 벗어나 재기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본이 지대한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2015년 5월 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즈와의 3년간 관계를 끝내기로 결심했다"며 "우즈와 그의 가족은 내 마음 속 특별한 곳에 있을 것"이라는 글을 올리며 결별 사실을 알렸다. 우즈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이번 누드 사진 파문은, 연인일 때 함께 찍은 사진이 담겨 있던 본의 휴대전화가 해킹을 당하면서 유출됐다고 전해졌다.

본의 대변인은 미국 피플과 인터뷰에서 "개인 정보를 도용하고 불법적으로 취득한 사적인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고 비열한 사생활 침해"라고 주장했다. 또 미국의 또 다른 매체인 TMZ는 "우즈의 대변인 마이클 홀츠가 이 사진을 삭제하지 않으면 해당 사이트를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우즈는 최근 약물 운전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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