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란트 스니데커.ⓒ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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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이재현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8승에 빛나는 브랜트 스니데커(37·미국)가 끝내 부상을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은 17(이하 한국시각) 스니데커의 SNS 게시글을 인용해 그가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유는 이전부터 그를 괴롭혀 왔던 늑골부상이다.

지난달 디 오픈 챔피언십을 앞두고 늑골을 다쳤던 스니데커는 당시 디 오픈 출전을 포기한 바 있다. 해당 부상 여파로 스니데커는 PGA 챔피언십마저 불참했다. 그가 메이저 대회를 연달아 나서지 못한 것은 지난 2006년 투어 데뷔 이래 처음 있는 일.

두 차례의 메이저 대회 불참에도 불구하고 스니데커는 2016~2017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 참가를 목표로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해왔다. 하지만 몸은 뜻대로 움직여 주지 않았고, 결국 그는 시즌을 조기에 마감하게 됐다.

스니데커는 17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짧은 글을 올려 시즌 아웃을 공식화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희망했던 것에 비해 재활의 진척이 없었다. 따라서 시즌을 중단하고 몸상태가 100%로 회복 될 때까지 무기한 투어 대회에 나서지 않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늑골 부위가 불안정함은 물론, 통증 없이 골프를 할 수 없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스니데커는 부상 탓에 시즌을 일찌감치 마감하는 것도 무척 고통스러운 일이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건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담당 의료진들과 나는 최대한 빠르게 골프장에 나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옵션들을 찾고 있다. 투어에서 경쟁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무척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지금은 내 건강이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라고 답했다.

지난 2012년 페덱스컵 챔피언이기도 한 스니데커는 이로써 윈덤 챔피언십은 물론 이후 펼쳐질 총 4차례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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