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김민휘·안병훈·노승열이 PGA 투어 윈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이번 시즌 우승 문턱을 몇 차례 넘봤던 강성훈(30)과 김민휘(25), 안병훈(26), 노승열(26) 등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6-2017 정규시즌 최종전에 출격한다.

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580만달러)은 이번 시즌 마지막 정규대회다. 그 결과를 반영한 페덱스 랭킹 125위 이내 선수만 ‘쩐의 전쟁’ 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할 수 있다.

올해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2승째를 거둔 김시우(21)는 현재 페덱스 랭킹 38위로 한국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또 톱10에 세 차례 입상한 강성훈은 42위로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시즌 두 차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김민휘는 페덱스 랭킹 89위, 나란히 세 차례씩 톱10에 오른 안병훈과 노승열은 각각 94위와 98위로 안정권이다.

교포 선수들 중에는 페덱스 랭킹 51위 제임스 한(미국), 53위 대니 리(뉴질랜드), 92위 마이클 김(미국), 93위 케빈 나(미국) 등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김시우는 지난해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 잭팟을 터트려 PGA 투어 첫 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는 포기했다.

지난주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허리 통증이 도져 기권했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를 포기하는 대신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휴식과 치료를 선택했다.

페덱스 랭킹 181까지 밀린 '맏형' 최경주(47)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도 플레이오픈 진출은 불가능하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 대회는 플레이오프 출전권뿐 아니라 내년 투어카드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 대회 종료 시점 페덱스 순위 125위 밖으로 벗어나면 내년에 정규투어에서 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상위 랭커는 이번 주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PGA챔피언십을 마친 이들은 휴식을 취하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페덱스 순위를 기준으로 3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명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페덱스 톱10 중에는 케빈 키스너(미국)만 출전한다. 세계랭킹 기준으로는 9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나선다. 올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스텐손은 페덱스 랭킹 75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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