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스피스 제치고 세계 2위 복귀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세계랭킹 6위로 뛰어올랐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조민욱 기자]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의 기쁨을 맛본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세계랭킹 6위로 뛰어올랐다.

올 상반기 한때 세계남자골프랭킹에서 7위까지 올랐던 토머스는 14일 발표된 순위에서 지난주 14위보다 8계단 상승한 6위를 차지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아울러 토머스는 PGA 투어 페덱스컵 랭킹에서 2,689점을 받아 1위 마쓰야마 히데키(2,869점)에 이어 2위로 도약했다. PGA 투어 시즌 상금 순위에서는 마쓰야마가 812만3,407달러를 벌어 1위, 토머스는 709만4,741달러로 2위를 달린다.

한국 선수로는 PGA챔피언십에서 기권한 김시우(22)가 지난주와 동일한 세계랭킹 35위를 유지했고, 같은 대회에서 태극 사나이들 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 28위를 기록한 안병훈(26)은 세계 65위로 2계단 올라섰다.

마지막 날 우승을 다투다 공동 5위로 마무리한 마쓰야마는 세계랭킹 2위에 복귀했다. 지난주 2위였던 조던 스피스(미국)를 3위로 내려 앉히고 자리를 맞바꾸었다.

6월 18일자 순위에서 처음 세계 2위에 올라 역대 아시아 남자 선수 최고 랭킹을 기록했던 마쓰야마는 7월 23일자 순위에서 3위로 밀렸다가 3주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남자골프 세계 1위에 도전하고 있다.

더스틴 존슨(미국)이 올해 2월부터 계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2위 마쓰야마, 3위 스피스에 이어 4위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5위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자리했다.

토머스에 이어 PGA챔피언십에서 2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던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는 세계 16위,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는 세계 20위, 패트릭 리드(미국)는 세계 21위로 각각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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