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에서 공개한 김인경의 모자. 사진출처=트위터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브리티시 여자오픈 (전시) 케이스에 들어온 우리의 새 소장품을 알아보시겠어요? 이 밝은 핑크 모자는 누가 썼던 것일까요?"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에 위의 문구와 함께 모자가 전시된 사진을 게재했다.

이 분홍색 모자는 김인경(29)이 지난 7일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착용했다.

김인경은 생애 첫 '메이저 퀸'에 오른 행운을 안겨준 브리티시 오픈에서 나흘 내내 핑크 모자를 쓰고 경기해 눈길을 끌었다.

브리티시 골프 박물관은, 1400년대부터 골프 경기가 열려 '골프의 발상지'로 불리는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의 클럽하우스 맞은 편에 위치해 있다. 1990년에 문을 연 이 박물관은 세계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 왕립골프협회(R&A)가 세운 곳이다.

이 박물관에는 중세시대부터 영국은 물론 전 세계 남녀 골프를 망라한 자료가 전시돼있다. 전시품에는 역사적인 골프 장비, 기념품 및 예술 작품, R&A의 역사, 게임의 규칙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브리티시 여자오픈 역대 우승자와 세인트앤드루스 골프장에서 우승한 선수들을 따로 모아 조명한 공간도 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