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다이아몬드(왼쪽)와 로리 매킬로이.ⓒ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이재현 기자]남자 골프 세계랭킹 4위 로리 매킬로이(28·북아일랜드)가 새로운 캐디 선임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 이후로 미뤘다.

매킬로이는 오는 11(이하 한국시각)부터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할로클럽(72)에서 열리는 PGA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지난달 319년간 호흡을 맞춰왔던 캐디 J.P 피츠제럴드와 결별한 매킬로이는 이후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부터 자신의 단짝 친구인 해리 다이아몬드를 임시 캐디로 선임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도 다이아몬드는 매킬로이의 캐디로 나선다. 하지만 아직까지 새로운 정식 캐디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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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매킬로이는 새로운 캐디 선임을 PGA 챔피언십 이후로 미룰 생각임을 밝혔다. 그는 다음 주 까지는 새로운 캐디 선임 문제를 생각할 겨를이 없다. PGA 챔피언십이 끝나면 한 주간의 휴지기가 찾아온다. 이 때 다이아몬드와 보낸 몇 주간을 재평가 할 생각이다. 오는 25일부터 열리는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내가 어떠한 결정을 내릴지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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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제럴드 없이 WGC 주관 대회 일정을 치렀던 것이 썩 유쾌한 시간은 아니었다고 밝혔던 매킬로이는 그럼에도 어색함 없이 자신의 캐디 역할을 수행해줄 인물이 필요했다라고 설명했다. 최적의 적임자가 그의 절친한 친구인 다이아몬드였다는 것.

다행히 다이아몬드와 보낸 첫 주에 대해 만족스러움을 표시한 매킬로이다. 코스를 대하는 자신의 마음가짐이 이전보다 훨씬 군더더기 없었다는 것이 그의 설명. 본인이 야드를 직접 계산하면서 매 순간 자신의 결정에 훨씬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는 것. 실제로 매킬로이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펼쳤다.

매킬로이는 지난 주 나는 정말로 다이아몬드와의 시간을 즐겼다. 코스를 돌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PGA 챔피언십에서도 지난주처럼 다이아몬드와 코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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