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과 최경주가 PGA 투어 캐나다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31위와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인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노승열(26)이 사흘째 경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3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7,25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RBC 캐나다오픈(총상금 600만달러) 3라운드. 노승열은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14위였던 노승열은 사흘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적어내 공동 31위로 밀려났다. 단독 선두 찰리 호프먼(미국)과는 8타 격차로 벌어졌다.

PGA 투어에서 1승을 거둔 노승열은 올해 4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5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다.

앞서 이틀 동안 공동 6위에서 공동 46위로 기복이 심했던 최경주(47)는 이날 공동 37위로 올라섰다. 6번홀부터 8번홀까지 3홀 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더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9타를 적었다.

PGA 투어 통산 4승의 호프먼은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2위 케빈 채펠(미국)에게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호프먼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리더보드 상단을 지킨다면 지난해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5번째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4타를 줄였지만 순위는 전날보다 2계단 하락한 공동 16위(12언더파 204타)다.

2라운드까지 최경주와 나란히 공동 46위였던 재미교포 제임스 한(36)은 5언더파 67타(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2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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